글로벌 그린 뉴딜 기조에 따른 본격적인 수주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유니슨(018000)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유니슨은 전 거래일 대비 1.29%(80원) 오른 6,2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까지 유니슨은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으로 이달에만 주가가 21.32% 올랐다.
이날 유니슨은 122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계약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올해 유니슨은 대주주가 일본 도시바에서 국내 사모펀드로 변경되면서 정책수혜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펀드의 목적은 기업을 인수해 중장기에 걸쳐 턴어라운드를 시킨 뒤 전략적 투자자들에게 재매각하는 것으로 제대로 된 국내 투자자를 만나게 된 유니슨은 새로운 성장의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8개이던 국내의 풍력 터빈업체들은 이제 유니슨과 두산중공업밖에 남지 않았다”며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으로 2030년까지 15GW(기가와트)의 풍력을 설치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국산 풍력 터빈 업체들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