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만에 50명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47명의 신규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명이고 해외 유입 사례는 6명이다.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 관련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 관련 13일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7명으로 늘었다. 서울 중구 콜센터에서도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송파고 잠엄의료기기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8명이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환자는 63명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졌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58명으로 늘었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의 환경검체 검사 결과도 발표했다. 테이블 등 공용물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은 등 위험행동이 확인됐다.
위중증환자는 85명이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182명으로 전체의 1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