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은 2022년 대선에서 여당보다 야당에 대한 지시 의사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내후년 대선에 대한 기대를 물은 결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여당(20%)보다는 야당(45%)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4%,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9%로 팽팽하게 맞섰다.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다.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달 조사(47%)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야당 후보 당선 의견은 지난달과 같은 39%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이 14%에서 17%로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당 후보 지지가 83%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가 87%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