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6일 하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지연 우려가 커지고 미국 대선 앞둔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 코스피 지수는 2,340선에서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8포인트(0.83%) 하락한 2,341.5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는 전일 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63.88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접어들면서 낙폭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1억원, 2,02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유럽에서 코로나 사태가 재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미 대선 정국을 둘러싼 불확실성의 증폭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는 설명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83%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07%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1%), 현대차(005380)(-2.27%), 카카오(035720)(-1.24%) 등도 하락을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1.26% 하락한 833.84로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