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말까지 KDB생명의 매각 종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투자자 모집 마지막 단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JC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KDB생명(당시 금호생명)을 떠안았다. 산은은 당시 칸서스자산운용과 공동으로 6,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KDB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입한 돈을 더하면 8,500억원가량이 된다. 산은은 2014~2016년 총 세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시도했지만 전부 무산됐고 이번에 네 번째 시도한 끝에 우선협상대상자로 JC파트너스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