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32%) 오른 2,354.3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8포인트(0.56%) 내린 2,333.56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391억원, 기관은 99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0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4%) 오른 822.5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6.09포인트(0.74%) 내린 816.16에 출발했는데, 이후 강세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0억원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56억원, 개인은 298억원 순매도 중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0.89포인트(1.44%) 내린 2만8,195.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9포인트(1.63%) 하락한 3,426.9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92.67포인트(1.65%) 내린 1만1,478.8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했다”며 “추가 부양책 관련 소식에 따라 장중 변화를 보이기는 했으나 합의 가능성이 약화되며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