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대한 2차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전파진흥원 2차 감사 여부에 대한 이원욱 위원장의 질의를 받고 ”2차 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답한 뒤 “일단 이달 말까지 추가로 나온 부분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파진흥원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옵티머스에 1,060억원을 투자했다가 규정 위반이 드러나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전파진흥원의 부실 투자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투자 책임자인 최모 전 전파진흥원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애초 670억원으로 알려진 투자금에 대해 전파진흥원이 차후 국회에 1,060억원으로 정정 보고한 것을 두고 허위보고 논란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한근 전파진흥원장은 “자료 제출에 착오가 생긴 것은 죄송하다”면서도 외압 또는 축소 의혹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