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공석이던 자문위원 3명을 위촉하고 21대 국회 첫 활동에 들어갔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윤은기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와 최동주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교수,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신임 윤리심사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식에는 김영춘 국회사무총장, 전상수 입법차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모든 일은 평균인의 상식과 균형에 따라야 한다”며 “위원들이 엄격한 잣대로 심사에 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겸직과 영리업무에 대한 판단도 상식과 균형에 따라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훈열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저희가 하는 일이 곧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연결된다고 생각한다”며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는 국회의원의 겸직과 영리업무 종사, 자격심사와 징계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설치된 기구로 총 8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윤리심사자문위에서는 박 의장이 의견 제출을 요청한 국회의원 겸직신고 113건과 영리업무 종사신고 26건을 논의하게 된다.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이날 첫 공식회의가 열 예정이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11월 중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