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일자산공원 맞은편에 위치한 둔촌도서관을 오는 30일 개관한다.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 향유 기반이 될 6번째 구립도서관인 둔촌도서관은 연면적 996.98㎡ 지상 3층 규모로, 1층 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 종합자료실, 3층 북큐레이션과 커뮤니티실, 3층 야외와 옥상은 치유정원, 독서데크로 구성됐다.
도서관은 주변 자연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졌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설계로 단열 기능을 강화했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든 공간이 개방 구조여서 실내 열람실과 실외 독서데크를 자유롭게 오가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목재 서가 등 친환경 인테리어로 디자인한 내부, 일자산이 내다보이는 야외 공간이 조화를 이뤄 숲 속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풍부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1층 유아·어린이 자료실은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재미있는 공간 배치로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독서와 놀이를 즐기기 좋다. 3층은 주제별 맞춤 도서 추천, 소규모 강연 등이 열리는 독서 힐링 특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선정한 도서 2만여권이 비치됐다. 30일 개관식 후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화요일 휴관), 토·일요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둔촌도서관을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독서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들이 책과 함께 힐링하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생활 SOC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