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2,341.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29% 하락한 2,324.18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771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20억원과 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약보합세에서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33%)·서비스(+2.33%)·기계(+2.03%)·건설(+1.97%)·섬유의복(+1.89%)·비금속광물(+%1.80) 등 업종이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전기전자(-0.75%)·통신(-0.67%%)·철강금속(-0.41%) 등 업종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SK하이닉스(+0.36%)·NAVER(+5.29%)·LG화학(+1.58%)·현대차(+0.58%)·셀트리온(+1.46%)·카카오(+3.74%) 등 종목은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고, LG생활건강(-1.23%)·POSCO(-1.82%)·SK텔레콤(-1.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금일 오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이뤄진 가운데, 삼성 그룹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1%)를 제외한 삼성전자(-1.34%)·삼성전자우(-0.94%)·삼성물산(-2.16%)·삼성에스디에스(-2.49%)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802.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15% 상승한 784.88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21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8억원과 555억원 순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 및 목재(+4.25%)·반도체(+3.65%)·기계 및 장비(+3.63%)·방송서비스(+3.34%)·기타서비스(+3.32%)·제약(+3.32%) 등 상당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기업 중 금일 하락 마감한 종목은 없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한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프랑스의 전면적인 경제 봉쇄 가능성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간 외 하락으로 인해 차익 욕구가 유입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낙폭을 키웠던 코스닥이 상승 후 그 폭을 확대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여전히 이어지자 코스피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승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큰 변화 없이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충돌하며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이 순매수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장 초반 2,316선까지 하락했으나 금일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증시 하단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진국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 혼재되며 증시는 뚜렷한 방향이 부재했다”며 “업종별로는 증권이 강세를 보였고, 특히 NH투자증권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3분기 순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호조에 따른 업종 강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제약·바이오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소프트웨어의 경우 KG모빌리언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온라인 결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금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130.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