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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발주 부진에 수주 목표치 30% 감축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4,598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도 흑자를 이어갔지만,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악영향으로 매출은 전분기보다 11.9%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770억원)를 봤다.


부문별로는 해양이 부진했다.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 건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 및 가스터빈의 매출이 증가,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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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업계 발주가 크게 줄면서 한국조선해양은 수주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총 157억달러에서 30% 가량 줄어든 110억달러로 내려잡았다.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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