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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EPL 2위로…선두 리버풀과 2점 차

브라이턴전 2대1, 최근 6경기서 4승2무

결승골 베일, 토트넘서 7년166일 만 득점

후반 40분 교체 손흥민, 6일 유로파서 시즌 11골 재도전

개러스 베일(왼쪽)이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자 손흥민(오른쪽)이 달려가 축하해주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개러스 베일(왼쪽)이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전에서 결승골을 넣자 손흥민(오른쪽)이 달려가 축하해주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인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로 올라섰다. 선두인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승점 2점 차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7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라이턴을 2대1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뒤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달린 토트넘은 승점 14로 에버턴(승점 13)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갔다. 토트넘은 1960~1961시즌 우승이 잉글랜드 1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0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연속골 행진을 4경기에서 중단했지만 득점순위는 여전히 공동 1위(8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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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개러스 베일의 한 방에 술렁이고 있다. 7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돌아온 토트넘 스타 베일은 1대1이던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세르히오 레길론의 왼쪽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다. 베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7년166일 만이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베일을 사랑하는 토트넘 팬들이 짜릿해할 골이다. 부상을 입은 채 토트넘에 돌아온 뒤 계속 컨디션을 회복해왔고 가장 필요로 할 때 골까지 넣었다”며 기뻐했다.

토트넘은 불가리아로 이동해 6일 오전 루도고레츠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리그 8골 등 시즌 10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시즌 11골째를 불가리아에서 노린다. 오는 15일과 17일에는 멕시코·카타르와의 대표팀 평가전에 나선다.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치러지는 이번 2연전을 통해 황의조(보르도)·황희찬(라이프치히)·이강인(발렌시아) 등과 발을 맞출 예정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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