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이인영도 美대선 직후 방미 추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미국 대통령 선거 직후 방미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미국 대선 이후 방미를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 이후 이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방미 추진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는 않고 “곧 출입 기자단 간담회가 예정돼 있고 그와 관련해서 (답변할) 적절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는 9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장관이 미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은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앞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알리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정된다. 이 장관이 통일부 장관 이전에 4선 국회의원이자 여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인물인 만큼 미국 행정부 인사뿐 아니라 상·하원 의원, 관련 단체 등을 폭넓게 만날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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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대선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것이 이 장관이 일정을 잡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경화 장관은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등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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