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투자를 받은 기업들이 추가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예탁원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 7회 K-캠프(Camp) IR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한 기업들이 뒤이어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끔 지원하기 위해 예탁원이 지난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IR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스마트핀텍·플레토·팝스라인 등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9개 기업과 스파크랩·아산나눔재단·롯데엑셀러레이터 등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 40개사가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9개 기업의 기업 소개, VC·AC의 질의 및 투자의향서 제공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K-캠프 IR 콘서트’를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크라우드 펀딩 발전방안’이 조기에 제도화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