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코로나 걸렸던 멜라니아, '노 마스크'로 투표 마쳐…"위대한 느낌"

지난해 이사한 플로리다에서 투표

마스크 없이 기자들과 대화나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3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에서 투표를 마쳤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한 투표소에서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현장투표에 참여했다. 트럼프 부부는 지난해 9월 팜비치로 이사해 주소지를 이곳으로 변경했다.


문제는 멜라니아 여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00만명을 넘은 상태로, 보건 당국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에 참여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팜비치의 선거당국자는 이 지역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해서 투표를 막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NYT에 전했다. 앞서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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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위대한(great)”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 투표할 때 동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오늘이 선거일이라 이곳에 와서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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