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 제17회 대원상 수상자로 출가 부문 대상에 조계종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사진)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묵 스님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불교 중흥을 위해 초기 불교의 교학과 수행을 현대적 방법으로 전파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선원을 열어 불자들의 수행지도에 매진해왔다.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한 그는 박사과정에 다니다 해인사로 출가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출가 부문 특별상에 조계종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과 ㈔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이, 장려상에 ㈔나누며하나되기가 각각 선정됐다.
재가 부문에서는 김성규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회장이 특별상을, 강산 아이고절런 대표와 박희승 불교인재원 이사가 각각 장려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원상은 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인 고(故)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리고,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아래 모범적으로 정진해온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법당에서 약식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