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코오롱플라스틱, 코로나 딛고 흑자전환

[코로나에 엇갈린 3분기 성적표]

적자 행진 하나투어 영업손실 302억

롯데정밀화학은 영업익 50%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으로 실적이 급감했던 기업들이 올해 3·4분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여행 업종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양상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7.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33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던 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76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줄었으며 6억원의 당기순이익은 24.8% 늘었다. 이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셧다운 조치가 이번 3·4분기부터 점차 완화돼 제조사의 가동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4·4분기도 코로나19 영향이 있겠지만 해외 수요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유럽과 인도 등의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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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하나투어(039130)는 이번 분기 302억원의 영업손실(연결기준)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2%나 급감한 수치며 올해 2·4분기(-518억원)에 이은 연속 적자다.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5%가 감소했고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도 올해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매출액은 2.7% 늘어난 2,4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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