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신한BNP운용 '그린뉴딜1호펀드' 투자계약 체결

전남 완도 풍력 발전 설비에 약 520억원 투자

그린뉴딜 추세 발맞춰 운용사 ESG 투자 선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4일 투자자들과 함께 ‘신한BNPP그린뉴딜에너지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1호(신한BNPP 그린뉴딜 1호펀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하는 그린뉴딜펀드시리즈를 통해 친환경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그린뉴딜정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신한BNPP그린뉴딜1호펀드는 풍력발전투자펀드로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월양리 일대에 17.325MW규모의

풍력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투자규모는 약 520억원이다.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과 20년간 REC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전력시장가격의 변동성을 헤지했고, 전라남도 완도군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해 사업 수익의 안정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도군은 완도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활용하여 발전소 주변에 둘레길 및 정자를 조성함으로써 신재생발전사업과 지자체간의 친환경 협업사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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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호펀드에 연이어 올해 중 신한BNPP 그린뉴딜 2호펀드와 3호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BNPP그린뉴딜2호 펀드는 태양광투자펀드로 제주도 일대 감귤폐원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에 투자하며 투자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현재 국내 대형 생보사와 손보사들로 투자자 구성을 이미 완료했다.

신한BNPP그린뉴딜3호 풍력발전투자펀드는 오는12월 중순에 투자계약을 목표로 민간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2,000억원 정도로 투자자 모집 중에 있다. 이 펀드는 경북 봉화군 오미산 일대에 설치예정인 풍력발전 사업에 투자할 예정일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차원에서 추진 중인 각종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에 투자 가능한 블라인드 펀드로써 다양한 시드 에셋(투자가능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BNP의 그린뉴딜 펀드 투자자들은 펀드가 투자하는 사업에 공동으로 추가 투자할 수 있는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해 현재 여러 금융기관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지주의 ESG경영전략과 함께 일관되고 지속적인 환경관련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특히, 조용병 회장이 지속적으로 차별성 있게 진행하고 있는 ESG경영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향후 신한BNPP자산운용이 ESG명문 투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BNPP자산운용은 지난6월 한국동서발전,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5,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의 펀드약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또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 9월 한국의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기후행동원칙선언문(TCFD)를 선포했다. 금융투자회사로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발굴,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제흐름에 앞장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신한BNPP자산운용 관계자는 “ESG투자 중 특히 환경 관련 투자는 실행력과 체계적인 투자프로세스가 중요한데, 신한BNPP는 환경 관련 직접투자와 동시에 TCFD선언에 이은 ESG위원회 설립 등 ESG투자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기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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