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소비심리 회복과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623억원으로 24.5% 증가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4,305억원, 564억원으로 각각 6%, 27.4% 감소했다. 면세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집객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점 오픈 영향으로 매출(2,554억원)이 전년 대비 158.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억원 개선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점 출점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적자 규모도 대폭 개선됐다”며 “4·4분기에도 아웃렛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압구정본점, 중동점)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