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재차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부정 선거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표만 세면 내가 쉽게 이길 수 있다”며 “불법적인 표까지 계산하면 저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도 민주당의 부정 선거 가능성을 꾸준히 지적해왔다. 특히 우편 투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트럼프는 실제로 조지아와 미시간 주에서 선거 과정을 문제 삼으며 불복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둘 다 1심에서 기각됐다.
한편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기극을 멈춰라”, “바이든이 이긴 모든 주의 부정 투표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언론만 봐도 증거는 충분하다. 우리는 이긴다! 미국 최고”등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트위터는 선거와 관련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가리고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자체 정책에 따라 이 같은 트럼프의 트윗을 가림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