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시청 의전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과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Dr. 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대사가 접견했다고 밝혔다.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대사는 2016년 부산 방문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공식 방문이다. 스위스 바젤대학교 출신으로 현대미술 분야에 조예가 깊다고 알려졌으며 이번 부산 방문 중 2020 부산비엔날레 관람,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아트부산&디자인’ 개막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 미술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도 기대된다.
변 대행은 이날 접견을 통해 “현재 스위스와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안타까운 심정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유행은 국제사회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 같이 협력해서 극복해 나가야 할 공통 현안”이라며 “앞으로 공조와 협력으로 전 세계가 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알프스 융프라우와 유럽의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일찍부터 관광 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이에 올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시는 스위스와 글로벌 수준의 관광 비결을 공유하는 방안도 요청했다.
변 대행은 이 자리에서 “부산이 추진하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오늘 방문이 부산, 스위스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