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에 따르면 톈진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한 냉동식품 회사의 포장 업무를 담당하는 38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다른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톈진시 위건위는 이 직원이 포장했던 제품이 톈진 내 3개 지역으로 배송됐다고 설명했다.
톈진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보고된 뒤 “전쟁” 모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톈진시 당국은 확진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관련 냉동식품과 냉장보관 구역, 운송 차량 등 확진자의 손길이 닿았던 곳을 찾아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톈진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아직 중국 위건위 공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