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행사가보다 더 싸게”…마트 장보기도 ‘라방’으로 한다

홈플러스, 라이브 커머스 ‘홈플 라이브’ 론칭

12일 ‘블랙버스터’ 대표 상품 최대 33% 할인




대형마트가 미래 고객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재미와 쇼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국내만 3조원에 달한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패션과 리빙 상품은 물론 먹거리까지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고 나섰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파는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홈플 라이브’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마트 행사가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으로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첫 방송에서는 홈플러스가 25일까지 전개하는 할인 행사 ‘블랙버스터’ 상품 중 킹크랩, 프리미엄 고시히카리, 완도 전복 등을 정상가 대비 최대 33% 할인해 선보인다. 이는 기존 마트 행사가보다 더 싼 가격으로, 예를 들어 킹크랩(2.5kg, 정상가 17만4,750원)은 마트 할인가인 14만7,250원보다 1만원가량 더 저렴한 13만4,750원에 판매한다.

관련기사



홈플러스 라이브 방송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마이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다. 고객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다 화면에서 상품을 터치하면 바로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 멤버십 쿠폰을 통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토크쇼핑(토크쇼+쇼핑)’ 콘셉트로 방송해 고객 소통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고객이 실시간 채팅으로 진행자 ‘홈디(홈플러스 DJ)’에게 질문하면, 쇼호스트로 함께 출연한 바이어가 상품 특징은 물론 산지 동향, 요리 꿀팁, 소싱 비하인드 스토리 등 생생한 정보를 전하는 식이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팀장은 “상품 가격과 할인행사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보다는 지속적인 쌍방향 소통과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