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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문화 속 스마트오더의 새로운 강자, 글로벌오더




최근 다양한 카페들이 늘어나면서 일상의 여유 시간과 만남의 시간을 카페에서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늘어난 만큼 늘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도 피할 길이 없는데, 어디서든 미리 앱 하나로 편히 주문해 둘 수 있다면 어떨까?

㈜글로벌오더(대표 서현민)에서 제공하는 타임오더 서비스의 이야기다. 실제로 서현민 대표는 동국대학교 재학 시절 매번 같은 카페에서 같은 메뉴를 주문 하는 데, 동일한 일을 위해서 매번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솔루션을 개발해 카페에 제공했던 것이 타임오더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당시 서현민 대표의 지인들만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동국대 공대 학생들도 타임오더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3개월 만에 2천 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었다. 그러자 학교 주변 다른 카페들에서도 연락이 오기 시작했고, 그 시장성을 보고 타임오더를 서비스하는 기업을 창업하게 되었다.

㈜글로벌오더는 현재 카페, 식당 등에서 음료와 식사 등을 주문할 수 있는 타임오더와 이 기능을 호텔에 적용한 호텔오더, 게스트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트립오더를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타임오더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오더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며 이용자 및 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스마트오더와 일반 매장 주문 사이의 징검다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비대면 주문기기인 키오스크를 도입한 키오스크 솔루션도 함께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글로벌오더 임직원 사진㈜글로벌오더 임직원 사진


특히 프랜차이즈 등의 B2B 적용에 특화된 ‘그룹코드’ 기능의 경우, 해당 그룹코드를 입력한 이용자에게만 보이는 배너 및 전용 포인트, 할인율 등이 적용돼 특정 프랜차이즈 이용자에 대한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


호텔오더는 호텔 프론트에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연락하지 않아도 객실 내 태블릿 PC에 설치된 앱을 통해 언제든지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발렛파킹이나 택시 호출, 어메니티 추가 요청과 같은 기초적인 컨시어지 서비스부터 룸서비스, 상품 판매와 같은 호텔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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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오더는 게스트하우스라는 특성상 컨시어지 보다는 게스트가 호스트에게 보내는 요청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게스트들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음식 배달부터 매장 및 배달업체 연동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로 만들고, 택시를 부르거나 한류 상품 등을 판매하는 등 게스트들이 관광할 때 불편할 수 있는 요소들을 해결한 부분이 특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카페, 음식점 등 대중 시설과 숙박업 등 관광 산업이 영향을 받고 이용 문화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스마트오더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늘어나고 있고 새로운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 실제로 타임오더와 호텔오더 역시 코로나19 이후 20배 이상의 거래량 성장이 일어났으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및 호텔에 연이어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서현민 대표는 “언택트 시대인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오더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타임오더를 통한 카페나 식당과 같은 식음료는 물론, 호텔오더나 트립오더를 통한 숙박업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언택트 서비스가 가지는 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안전함과 편리함을 주고 시간을 아낄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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