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남대병원 입원환자도 코로나19 감염…밤사이 5명 추가

광주시,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검토

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관 로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오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본관 로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밤 전남대병원 전공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 출입이 통제되고 동료 의료진과 환자 등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전남대병원 전공의와 관련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밤사이 5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5명이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52∼광주 556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이미 발표된 4명을 포함하면 전날 광주에서 모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552번 확진자는 호프집 관련 확진자인 544번의 어머니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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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53번은 멕시코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다. 전남 226번 확진자와 접촉한 북구 거주민도 감염돼 광주 554번 확진자가 됐다. 광주 555번과 556번은 전남대병원 신경외과에 입원한 보호자와 환자로, 이 병원 전공의인 5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내 감염이 현실화한 셈이다.

전남대병원 전공의 확진과 관련해 모두 6명(의료진 4명·환자 및 보호자 2명)이 감염됐다. 의료진과 환자 등 1천200여명을 조사한 결과로, 병원 측은 16일까지 응급실과 외래 진료 공간을 폐쇄하고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전남대병원 상황이 엄중하고 감염 경로가 다각화하는 점을 고려해 고위험시설 일부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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