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진그룹으로부터 인수될 수 있다는 기대에 장 초반이 강세다.
16일 오전 9시 14분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 보다 13.05% 뛴 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장 출발 직후 변동성 완화장치인 정적 VI가 2분간 발동됐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71% 증가한 2만4,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서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안건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이 자금으로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를 사들이는 방안이 인수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매출 20조원의 ‘글로벌 톱 10’ 항공사가 탄생하게 되지만, 과도한 혈세 투입에 대한 논란· KCGI의 인수 반대 등 걸림돌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