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추락하던 일본 경제가 3·4분기에 급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16일 물가 변동을 제외한 3·4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4~6월) 대비 5.0%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지속한다고 가정한 연율 환산 3·4분기 GDP 성장률은 21.4%였다.
일본의 올해 2·4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7.9% 감소해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 마이너스(-) 28. 1%를 기록한 바 있다.
2·4분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에 따른 반등으로 3·4분기에는 전기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일본의 3·4분기 개인 소비는 전기 대비 4.7%, 수출은 같은 기간 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