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진칼·대한항공, 이사회 개최…아시아나 인수 논의

산경장 회의 맞춰 동시 개최

인수 구조, 금액 등 협의 예상

아시아나도 이사회…피인수 언급 추정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함께 계류돼 있다./영종도=오승현기자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함께 계류돼 있다./영종도=오승현기자


한진칼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이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사옥에서 이사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이날 오전 정부가 개최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 관련 내용을 포함해 인수 방식, 구조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산경장)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면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사회 결의 후 인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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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산경장 회의가 열리는 시간에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이사회를 개최한 것을 토대로 사실상 정부와 협의를 마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오전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3·4분기 실적과 금호리조트 매각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한진그룹의 인수 관련 내용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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