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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유닛도 매력적인 비투비 포유, 유쾌한 에너지 한껏 담았다(종합)

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가 16일 미니 1집 ‘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가 16일 미니 1집 ‘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비투비의 새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베일을 벗었다. 7인이 아닌 4인 비투비는 기존의 팀 색깔을 유지하면서 유닛만의 색깔을 녹여내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들은 비투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지친 대중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1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의 미니 1집 ‘인사이드(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의 형 라인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모여 만든 유닛으로, ‘여러분을 위한(For you)’이라는 의미와 ‘4명의 멤버가 뭉쳤다’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 이민혁은 “유닛명을 공모를 해보자는 아이디어를 저희가 냈는데, 결국 저희가 낸 이름이 선정이 됐다”며 “비투비 포유는 제가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공모를 했는데 제가 낸 아이디어가 선정돼서 웃긴 에피소드가 됐다.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설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비투비 포유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3인과 프니엘이 모인 유닛이기도 하다. 제일 먼저 전역해 지난 6월 솔로 앨범을 발표한 서은광과 다르게 이민혁과 이창섭은 전역 후 첫 앨범이다. 이창섭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이 앨범에 전념을 했다”며 “첫 컴백에 새로운 유닛으로 무대를 하게 된다는 생각에 긴장 반 설렘 반이었는데, 지금은 긴장 100%이다. 신인가수로 데뷔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드’는 비투비 포유 내면에 숨겨진 반전 매력들을 조명한 앨범이다. 비투비 포유만의 새롭고 위트 있는 콘셉트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밝게 물들이고자 했다. 서은광은 “열심히 땀방울 흘리면서 준비했으니 여러분들께 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타이틀곡 ‘쇼 유 러브(Show Your Love)’는 어려운 시기에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뭄바톤 댄스 곡이다. 비투비의 히트곡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를 작사·작곡한 임현식, 이든이 비투비 포유를 위해 다시 한번 뭉쳤다. 특히 군 복무 중인 비투비 멤버 임현식이 입대 전 만든 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민혁은 “멤버들이 뭉쳐서 하는 것이 2년 만이다.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곡을 정말 많이 받았었는데, 굉장히 많은 장르와 스타일의 곡들이 경쟁한 끝에 ‘쇼 유어 러브’가 결정됐다”며 “멤버 곡이라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좋은 의미가 담기지 않았나 싶어서 하게 됐다. 사랑과 희망이 많이 담긴 곡이어서 많은 분들이 편하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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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가 16일 미니 1집 ‘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비투비 포유(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가 16일 미니 1집 ‘IN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비투비 포유는 기존의 비투비의 컬러는 유지하면서 비투비 포유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보컬 맛집’이라고 불리는 비투비의 보컬의 강조하면서도 신나는 퍼포먼스를 더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서은광은 “비투비 포유 앨범을 앞두고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며 “퍼포먼스를 하지만 비투비다운 것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지금 굉장히 만족한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에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은 안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창섭은 “안무 중에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안무가 있는데, 코로나19가 끝나서 마스크를 벗어내고 싶다는 퍼포먼스”라며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비투비 포유의 섹시함을 표현한 R&B 트랙 ‘텐션(Tension)’, 유쾌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펑크 룩 ‘불스 아이(Bull’s Eye)‘, 몽환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의 뭄바톤 트랙 ’신기루‘, 감수성을 자극하는 모던 록 발라드 ’그대로예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5곡이 수록됐다. 이 중 이민혁은 ’불스 아이‘, ’그대로예요‘를 작사·작곡했고, 프니엘은 모든 곡 랩 메이킹을 담당했다.

오랜만에 컴백이고 유닛 데뷔인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법하지만 이민혁은 “네 명이 모여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다. 성적보다 공백기 동안 멤버들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멜로디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팬들과의 재회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노래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연말에 딱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말한 서은광은 “크리스마스도 있고 지금 시기에 적합한 가사와 이런 느낌들을 담고 있어서 편안하게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위로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준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비투비 포유 노래를 들어야 한다고 과감히 말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군 복무 중인 임현식, 정일훈, 육성재를 제외하고 4명이서 활동하는 것에 대해서도 “보컬 둘, 래퍼 둘로 밸런스가 잘 맞아서 무대가 조화롭지 않나 싶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비투비 포유는 “방송활동 열심히 하고 언택트 콘텐츠를 많이 찍고 있다. 온라인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멜로디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비투비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비투비 포유의 ’인사이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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