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2시3분께 부산 서구 충무동의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다.
업주 2명과 나머지 투숙객 6명은 연기를 들이마셨고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은 객실 하나를 완전히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500만원 상당 피해를 내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투숙했던 객실이 아닌 다른 객실 화장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 발견된 A(60대)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전날 밤 만취 상태로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텔이 있는 건물은 6층 규모다. 신고자는 “소방 벨이 울려서 (밖을) 보니 연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