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소방공무원 합격 축하식에 참석한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및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대구보건대대구보건대학교는 2020년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에서 최종 9명이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학 소방안전관리과 등 전국 70개 소방 관련 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소방공무원 경력채용에서 모집인원 198명 중 9명을 합격시킨 것이다. 전국 소방 관련 학과 평균 배정인원 2.8명에 비하면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이로써 올해 개설 28주년을 맞는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는 현재까지 소방기술자 2,496명과 소방공무원 390명을 배출하며 소방분야 최고 학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합격한 김지연(21)씨는 “유치원에서 소방서를 견학을 했을 때부터 소방관이 꿈이었는데 졸업과 동시에 합격하며 꿈을 이뤘다”며 “학교에서 배운 소방기술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친근한 소방관이 돼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홍록 학과장은 “합격한 선배가 제공하는 수험정보와 전국 최초로 마련된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장 등을 활용한 시험 준비로 좋은 결과를 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대규모 소방공무원 채용계획이 발표돼 있어 소방관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