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15포인트(0.97%) 오른 2,722.3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2,7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226억원, 외국인이 8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1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삼성전자(1.72%)와 SK하이닉스(3.59%) 등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3위 LG화학(1.65%), 철강 대장주 POSCO(5.37%)도 급등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32%) 오른 910.4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26%) 상승한 909.99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729억원)이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209억원), 기관(-435억원)은 매도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오른 2만9,969.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1만 2,37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 내린 3,666.72에 마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은 11월 이후 주요국 증시의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주도한 재료 중 하나”라며 “본격적으로 백신 상용화가 진행된다면 시장은 점차 ‘기대감’에서 ‘실물경제 회복’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