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軍, 휴가·외출 통제 2.5단계 계속 유지

군내 확진자 16명 추가…누적 확진자 41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군에서도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는 ‘군내 거리두기’ 2.5단계가 계속 유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내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말부터 군부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11월 27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해 장병들의 휴가·외출을 잠정 중지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도 통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고 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7일까지 실시하려 했던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해제하지 않고 유지할 방침이고, 해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 추가돼 현재 18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41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 상황을 보면 강원도 철원의 육군 5포병여단의 예하 부대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격리 중이던 병사 3명과 간부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육군 5포병여단의 누적 확진자는 포천에 있는 본부 소속 1명을 포함해 47명으로 늘었다.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도 격리 중이던 간부 4명이 확진돼 상무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육군 부대에서는 부대 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던 병사 1명과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던 같은 영내 다른 부대 소속 병사 2명과 간부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상근예비역인 서울의 육군 병사 1명은 민간인과 접촉 후 민간인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릉의 공군 병사 1명은 휴가 복귀 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성남의 국방부 직할부대 간부 1명은 위로 휴가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