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개하며 “경제구조 저탄소화, 저탄소 산업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사회로의 공정전환이라는 3대 정책방향과 탄소중립 제도기반 강화라는 ‘3+1’ 전략의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며 상황적응 보다 과감한 선제 대응이 더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게도 탄소중립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니다”라며 “특히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높은 화석연료 비중, 높은 무역의존도 등 우리 여건 감안시 우리에게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신패러다임 전환 기로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여 탄소중립과 경제성장,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 관련해서는 “이번에 확보된 3조원을 활용한 ‘3차 확산 피해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비대면 행사 중심의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추진계획’을 공개하며 “내수촉진 이어달리기 노력을 통해 소비 불씨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