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콘서트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면서 오프라인으로 계획했던 연말 콘서트들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가면서 50인 이상 모임·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1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행사를 전면 온라인으로만 개최한다고 7일 예매처인 인터파크에 공지문을 올렸다. 빅히트는 팬과 아티스트를 위해 오프라인 공연 관람을 취소한다며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연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뉴이스트,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빅히트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출연한다.
가수 백지영도 이달부터 부산·광주·서울·성남·일산 등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전국투어 콘서트 ‘백허그’를 취소했다. 걸그룹 EXID 출신 솔지는 19·20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기로 했던 첫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김나영도 25·26일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이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이’ 콘서트를 열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앞서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2.5단계에서는 50인 이상의 모임·활동 인원이 금지돼 일부 인디 가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콘서트 개최가 불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