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상공확인' 81%가 온라인 처리... 소진공 비대면 실험 '탄력'

현장 창구 가지 않고도 가능

지원 궁금증은 챗봇으로 상담

조봉환(오른쪽 두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시장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내용의 캠패인 팻말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소진공조봉환(오른쪽 두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0월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과 시장 서비스를 개선하자는 내용의 캠패인 팻말을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비대면 실험’이 탄력을 받고 있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세액공제용 소상공인확인서의 온라인 발급 건수가 11월 말 현재 5,870건에 달해 전체 발급 건수 중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제도 시행 이전에는 전국 66곳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지만 온라인 발급으로 소상공인들이 생업을 중단해야 하는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진공은 또 정책자금 지원이나 챗봇 상담 등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의 편의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정책자금 온라인 서비스는 현재까지 제증명 발급 3만 972건, 대리대출 확인서 발급 1만 9,806건, 직접대출 사전방문 예약 3만 8,961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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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서비스 ‘소담봇’은 그동안 소상공인이 직접 지원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주고 있다. 홈페이지에 ‘챗봇’ 버튼을 클릭하거나 카카오톡을 통해 ‘소상공인 상담챗봇’ 또는 ‘소담봇’을 검색 후 채널 추가하면 모바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진공은 공공기관 최초로 신한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정책자금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실시간 대출정보를 교차 확인해 안전성을 높이고 심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지능형 비대면 서비스는 소상공인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정책지원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원사업에 비대면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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