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043610)이 ‘제57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은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은 매년 해외 시장의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지니뮤직은 올해 2,600만불(약282억원) 이상의 음원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상을 받았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텐센트뮤직,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전세계 80여개 해외 플랫폼에 케이팝을 공급한 결과라고 지니뮤직은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음원 콘텐츠 유통 역량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니뮤직은 지난 2010년부터 해외 주요 플랫폼에 음원을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로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2018년 CJ 디지털뮤직과 합병한 이후 케이팝 유통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향후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미국, 중국, 일본을 넘어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제3세계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당사 역량을 기반으로 케이팝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유통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되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프라 파워를 계속 강화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