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부산에 씨티銀 유치한 예탁결제원..."美 증권 예탁업무 강화한다"

자사 본사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




한국예탁결제원은 씨티은행(Citibank)을 부산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유치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예탁원은 “최근 급증하는 외화증권 투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부산 금융 중심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예탁원은 자사가 본사를 두고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외국 보관기관 유치를 추진해왔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급증세를 이어가면서 외국 보관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예탁원은 국내 거주자가 투자한 외화증권을 외국에서 보관·관리하기 위해 외국 금융기관을 외국 보관기관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 중 씨티은행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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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이듬해 초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부산 사무소를 열어 예탁원의 외화증권 예탁결제 사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외국 보관기관인 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선정을 환영하며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과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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