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삼진식품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출시 한 달 만에 10만봉 판매

식품 트렌드에 발맞춘 저염 제품

어묵 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

新성장동력 발굴 노력 결과

삼진식품은 “대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이 지난 10월 출시한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이 출시 한 달 만에 10만봉 판매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은 영양성분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나트륨 절감 및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제품이다. 최근 세계 식육가공품 시장의 트렌드인 저염, 저당, 프리미엄을 모두 갖춘 제품이기도 하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00mg이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이는 현재 시판되는 조리용 어묵 브랜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87.7mg)보다 35% 이상 낮은 수준”이라며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또한 각 100g당 3g 미만, 1.5g 미만, 0.5g 미만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테비올배당체(인공감미료), L-아스코브산나트륨(산화방지제), 합성착향료의 3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은 3무(無) 첨가 제품으로 건강 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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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사진제공=삼진식품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사진제공=삼진식품



이와 함께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의 모든 제품은 100g당 11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하며 달걀 2개나 닭가슴살 60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삼진식품의 주력 품목인 어묵은 수산단백질로서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육류 위주의 단백질 섭취가 건강과 환경, 윤리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자 이를 대체할 단백질 식품들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어묵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황창환 삼진식품 대표는 “이는 수산단백질 기반의 식문화 창출을 위한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선보일 수산단백질을 활용해 개발한 다양한 신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삼진식품은 향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 마련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글로벌 친환경 인증 마크인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가 그 예다. 2018년 1월, 삼진식품은 어묵업체로는 처음으로 해양관리협의회의 ‘MSC 인증’을 획득했다. 삼진식품이 획득한 MSC CoC(Chain of Custody) 인증은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 및 유통하는 업체의 제품에만 부여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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