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연구원은 “케이엠제약은 치약 제조 위주로 성장해 왔으며 영유아용 오랄케어 제품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시에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성인용 화장품 및 생활용품 영역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케이엠제약은 매출액 52억원(-24% QoQ, -10% YoY)과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익성 높은 유아용 오랄케어 매출 감소가 지속됐고, 상반기 특수를 누렸던 손세정제 수출이 크게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긍정적인 점은 샴푸 판매 호조가 지속된 것과 평택 2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에 뷰티케어 매출이 18억원으로 급증한 것”이라며 “올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시황이 지속될 전망이며, 연말 비용지출이 증가하는 과거 계절 패턴 역시 올해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 전용 평택 신공장의 가동률이 아직 절반 수준이고 모발 샴푸와 화장품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뷰티케어 부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또한 케이엠제약은 반려동물 위생용품 시장 진출을 위해 동물의약외품을 개발 중으로, 내년 1월경부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