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이 14일 야당이 이른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종결하기 위한 투표에 나선다. 전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이은 두 번째 종결이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입을 막는다”며 반발에 나섰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국가정보원법에 이은 제21대 국회 세 번째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저녁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참여한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국회법에 따라 제출 24시간 이후인 이날 오후 9시께 종결 여부를 또다시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전날 범여권 의원 180명의 찬성으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강제종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