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남조류의 발생·소멸 기전과 예측 모델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 세균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남조류를 제어하는 미생물을 찾기 위해, 낙동강 상류와 하류 2곳에서 8점의 시료를 분석했다. 이 결과 유해 남조류 사멸에 효과적인 슈도노카르디아(Pseudonocardia sp. SA08-17)를 발견했으며, 대조군 대비 89.3% 정도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슈도노카르디아 속의 미생물은 희귀 방선균으로 의약품, 화장품, 기능성 등 산업적으로 적용 가능한 이차 대사산물을 생산할 수 있으나, 유해 남조류 사멸 효과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11월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유해 남조류 사멸과 관련한 작용기전 연구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녹조 제어를 위한 미생물 제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