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인공지능(AI) 시장예측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AI가 각종 시장지수와 경제지표를 통해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자산 배분 전략을 짜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AI가 △시장 전망 분석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 평가 및 선정 △상품 리밸런싱 등 자산관리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내년 7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일반 고객용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인 ‘우리WON뱅킹’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올 11월 새로 만든 AI 플랫폼인 ‘AI서비스허브’를 이번 시스템 구축에 활용한다.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과 학습을 통해 향후 AI 시장예측 시스템을 더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 분석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데이터를 자동으로 효율화하고, 필요한 정보는 적시에 검토하는 기계와 인간의 업무 협업이 핵심”이라며 “우리은행의 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