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기도 거주 환자 10명을 이송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송된 확진자는 여자 6명, 남자 4명이며 경기도 병상배정팀이 대구시에 의료시설 이용 협조를 요청해 이날 오전 10~11시 구급차로 이송됐다.
현재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재원환자는 이들을 포함해 16명이며 최대 가용 병상은 51개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중증환자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증 환자 9명도 이날 전남 목포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전남도 측이 경기도 의료자원 부족 상황을 알고 병상 제공을 제안해 지난 11일 확진자 6명을 보낸 데 이어 이날 경증 환자 9명을 추가로 이송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6.8%(768개 중 667개 사용)로 전날 84.6%보다 상승했다. 중증환자 병상은 49개 중 2개만 남았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251명, 생활치료센터 대기자는 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