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우먼 1984’ 갤 가돗이 3년만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영화 ‘원더 우먼 1984’ 라이브 컨퍼런스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패티 젠킨스 감독과 배우 갤 가돗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린다. 인류에 대한 믿음과 정의로움으로 가득한 원더 우먼 캐릭터 특징처럼 올바른 힘과 용기에 대한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이 기다리고 원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갤 가돗과 크리스 파인이 전편에 이어 출연하고, 크리스틴 위그와 페드로 파스칼이 강력한 빌런 ‘치타’와 ‘맥스 로드’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아마존 전사로서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 로빈 라이트와 코니 닐슨도 등장한다. 패티 젠킨스가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았다. 세계적인 거장 한스 짐머가 음악을,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으로 참여했다.
갤 가돗은 3년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이 영화는 스케일도 방대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스태프들과 보낸 시간도 많고 어느새 원더우먼 가족이 됐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며 “제2의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이번에 새로운 배우들도 함께하기 때문에 더 가족이 단단해진거 같다”고 말했다.
갤 가돗은 골든 아머를 입고 진실의 올가미를 휘두르는 원더 우먼의 모습을 통해 강력한 액션을 예고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황금 수트는 DC 그래픽노블 ‘킹덤 컴’에서 알렉스 로스가 만들어낸 상징적인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것으로 원더 우먼만의 새로운 수트로 등장시켰다. 그는 황금 수트에 대해 “정말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스케치를 보면서 너무나 놀랍다고 생각했다. 아름답고 파워풀했다. 이걸 입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며 “원더우먼이 이렇게 화려한 옷 언제 입나 했다. 제작도 오래 걸렸다. 입기 편한 옷은 아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원더 우먼은 외적으로는 더 강력해졌으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연약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갤 가돗은 “그런 부분을 연기할 때 보람있었다. 원더 우먼은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면에 있는 연약함을 드러내는 건 특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더 우먼이라는 캐릭터가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에 대해 “내 인생을 바꿔 놓은 캐릭터다. 이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고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돼 감사하다. 원더 우먼은 선을 상징하고 사람들을 결속 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소중한 캐릭터다”고 말했다.
‘원더 우먼 1984’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더욱 필요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는다. 갤 가돗은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올해 가장 기대받는 영화였다.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며 “영화를 기다려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더 많은 것들을 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데 그런 영화를 팬들이 느껴주시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미소 지었다.
‘원더 우먼 1984’는 오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