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태년, '백신 늦장' 비판에 "몇만명씩 확진자 나온 나라와 같나"

"정부 흔드는 행태 참으로 개탄스럽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야당의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백신,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돈다는 발언을 했다. 아주 해괴한 발언”이라며 “저급한 음모론으로 제1야당 대표가 가짜뉴스와 아니면 말고식 주장을 조합한 음모론에 기대 정부를 흔들어대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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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백신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정치공세가 이것뿐이 아니다”며 “백신확보와 관련해 정부가 이미 여러차례 입장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수급 실패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월엔 독감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성 확인될 때까지 접종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 백신은 안전성 따지지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따라 말 바꾸고 정부 흔드는 전형적 행태이자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방역에 구멍 내는 방역 교란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의 목적은 어떻게든 K방역 성과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겠지만 작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사회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금은 해선 안된다”며 “백신 문제는 의학의 영역.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기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 확인하는게 먼저”라며 “접종 시행된 나라들에서 백신 관련 여러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어 방역이 뚫려서 몇만명씩 확진자가 생기는 그런 나라와 우리를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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