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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몸 값 5조…SK아이이테크놀로지, 상장 심사청구

상반기 코스피 입성 전망

내년 IPO 대어群 중 하나

SK이노베이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라인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라인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공식적인 상장 일정에 돌입했다. 몸 값이 5조 원으로 평가되는 회사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코스피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 절차를 이어가 내년 중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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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LiBS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한 뒤 세계 최초로 5㎛ 박막제품을 개발하고 양면 동시 코팅을 상업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적도 안정적이다. 지난해 4월 분할 신설 이후부터 12월까지, 매출액은 2,630억 원, 영업이익은 806억 원, 당기순이익은 637억 원을 기록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LiBS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내년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JP모건이며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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