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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단독' 공시가 1위는…300억 육박한 000 자택

강남 일대 단독주택강남 일대 단독주택



내년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 열람이 시작된 가운데, 표준단독 부동의 1위인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 공시가는 올해 대비 6.6% 올라 3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 3,000만 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올해 277억 1,000만 원에 비해 6.6% 오른 것이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 8,000만 원에서 173억 8,000만 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작년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다가 올해는 167억 8,000만 원으로 1.7% 추가 상승하는 데 그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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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했다.

한편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 2,900만 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 9,900만 원으로 22.0%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 중에서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 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 900만원에서 16억 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 6,400만원에서 16억 5,400만원으로 공시가가 21.3% 상승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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