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 “(서울 중구) 중앙의료원 옆 미 공병대가 나간 건물을 오늘부터 개조해 추가로 100개 병상 정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과의 인터뷰에서 중증환자 병상 확보 관련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중앙의료원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중앙의료원이 직접 관리하는 병상이 될 수 있다”며 “예산이 반영되고 진행하면 다음주 중후반 정도면 정상 가동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자택대기 중 숨진 것에 대해서는 “병상이 정말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며 “환자가 확진되면 기저질환, 상태, 연령대 등을 파악해 생활치료센터, 일반병동, 전담병동 등에 배치한다. 한 분, 한 분 체크하다보니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과 중앙의료원에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서 확진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환자를) 조정하고 배치를 위한 단계인데 걱정하시지 않도록 원활하게 진행하고, 속도감 있게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는 “정부가 안을 만들고 있고 정부에 내년 1월이 되면 바로 지급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집합금지 업종·집합제한명령 업종 등이 있는데 이 분들의 고정비용 등을 감안해 보완한 후 조금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안을 만들어 빠른 시일 내 당정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마 정부가 얼개는 거의 다 만든 것 같다”며 “구체적인 게 만들어지면 다음주부터 당정협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