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한·인니 CEPA 서명에 "2억 7,000만 시장 진출 기회"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 시장 개방"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도네시아와의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서명과 관련해 “온라인게임·유통·건설서비스 관련 우리 기업들은 2억 7,000만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오늘 우리의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에 정식 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CEPA 타결 효과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RCEP, 한-아세안 FTA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게 됐다”며 “경제장벽이 낮아져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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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 출범 직후 신남방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인도네시아와 더욱 가깝고 특별한 친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을 국빈 초청한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 우리의 답례 초청에 응해 2018년 한국을 방문해 주신 조코위 대통령의 결단으로 4년간 중단됐던 CEPA 협상이 재개될 수 있었다”며 “한국에 변함없는 우정과 신뢰를 보내준 조코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갑작스러운 비에 조코위 대통령과 서로 우산을 받쳐주며 가하루 나무를 심은 기억이 생생하다”며 “양국은 CEPA라는 우산을 함께 쓰고 상생과 협력의 나무를 키워낼 것”이라고 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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